SKT, 초고속인터넷 신규가입 73% 차지… 결합상품 효과

입력 2014-01-13 08:05  

SK텔레콤이 초고속인터넷 분야 신규가입자의 73%를 차지할 만큼 점유율에서 강세를 보였다. 휴대전화 가입과 패키지로 묶는 결합상품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S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169만 명을 기록했다. SKT 가입자 순증 규모는 같은 기간 전체 순증 가입자의 약 73%에 이른다. 신규가입자 4명 중 3명꼴로 SKT를 선택한 것이다.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포화된 가운데서도 SKT의 순증 규모가 늘어난 것은 결합상품 효과로 해석된다.

지난 2008년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한 SKT는 SK브로드밴드의 망을 도매로 임대한 뒤 SKT 명의로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후 자사 휴대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요금을 할인해주는 콘셉트의 'TB끼리 온가족무료' 같은 결합상품을 내놓으며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SKT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해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강점이 초고속인터넷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SKT의 점유율 상승과 반비례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점유율은 하락하는 추세. 경쟁사가 아닌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가입자가 SKT로 옮겨가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SKT가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영향력을 이용,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대하면서 망을 빌린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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