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유진투자증권은 "텐센트가 지난 10일 중국 블레이드앤소울과 관련해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포함한 각종 지표를 발표하면서 MMORPG의 신화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한지 40여일만에 최고 동시 접속자수 150만명을 돌파한 것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중 가장 빠른 수치로 초기 흥행이 대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최고 인기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공개서비스 개시 이후 동접 100만명 돌파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
그는 이날부터 가입자 6억명을 보유 중인 세계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블소의 캐시 아이템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일부 의상 아이템의 경우 50% 이상 할인 판매하는 등 아이템 구매 이용자 확대, 아이템 판매 채널의 다양화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5일에는 4/6인 영웅 던전 ‘바다뱀 보급기지’와 24인 필드형 던전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가 추가되는 ‘포화란’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영웅 등급의 아이템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중국 블소의 ‘포화란’ 업데이트는 중국 이용자 확대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PC방 트래픽, PC방 설치율, 바이두 게임 검색 지수 등의 하락세로 인한 블소 중국 흥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단기 조정 중에 있으나 텐센트의 블소와 관련한 각종 고무적인 지표 발표로 인해 최근 약화된 투자심리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15일 ‘포화란’ 업데이트 이후에는 블소 트래픽이 재차 반등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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