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국자원투자개발, 加증시 상장 자원개발사 2대주주 된다

입력 2014-01-13 15:34   수정 2014-01-13 18:13

BHK리소시스 지분 15.48% 24만캐나다달러에 인수
"새 경영진 구성되면 경영권 인수여부 등 확정"



이 기사는 1월10일(05: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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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계 자원개발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한국자원투자개발이 이번엔 캐나다 상장 자원개발사의 2대주주가 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원투자개발은 캐나다 밴쿠버 소재 자원개발회사인 BHK리소시스 지분 15.48%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BHK리소시스가 사모방식으로 발행한 신주 240만주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주당 가격은 0.1캐나다달러로 총 24만캐나다달러다.

BHK리소시스는 토론토증시에 상장된 자원개발사다. 캐나다 외에 아프리카 가봉에 망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자원투자개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도 망간 개발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한국자원투자개발이 BHK리소시스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국자원투자개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재무적투자자(FI)로서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인수한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되면 BHK리소시스를 포함해 전체적인 인수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자원투자개발은 지난해 말 5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최대주주가 주정호 대표에서 싱가포르 회사인 글로벌 인터내셔널 에너지 리소시스로 바뀌었다. 새 최대주주인 글로벌 인터내셔널 에너지 리소시스 등을 상대로 400억원 규모의 2차 유상증자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부터 추진하고 있는 싱가포르계 자원개발사인 컴플라이언스 코퍼리트 어드바이저리와 BHK리소시스의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유상증자가 모두 완료되면 현재 5.36%인 주정호 대표의 지분은 더욱 줄어든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에도 이사회의 절반은 새 최대주주가 선임하지만 주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계속 맡으면서 경영권을 공동으로 갖게 된다고 한국자원투자개발측은 밝혔다.

일부 IB업계에서는 한국자원투자개발이 지난해 11월18일 21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원리금을 갚지 못했다고 공시한 사실을 들어 해외 자원개발회사를 인수할 여력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한국자원투자개발 관계자는 "원리금을 연체한 BW는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을 담보로 갖고 있기 때문에 상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총 455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재무구조개선은 물론 해외자원개발회사들을 인수할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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