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자동차 생산이 452만1638대로 2012년보다 0.9%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년 연속 줄어든 것이다.
산업부는 주요 업체의 주말 특근 미실시, 노조 부분파업 등으로 20만대 가량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세계경기 불확실성과 주요 업체의 공급 차질로 2.7% 감소한 308만6394대를 기록했다.
수출이 줄어든 것은 2009년(-19.9%) 이후 4년 만이다.
그러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대형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의 수출 비중 증가로 수출액은 3.1% 증가한 48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0.3% 줄어든 153만7590대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경기 회복 지연과 2012년 4분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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