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용 승차권 예매해준다"…설 앞두고 KTX 예매사기 적발

입력 2014-01-14 12:59  

인터넷에서 코레일 직원을 사칭해 KTX 승차권을 대신 예매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사기범이 적발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나모(29)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카페에 자신을 코레일 및 유명 쇼핑몰 사이트 직원이라고 속여 '직원용 할인 쿠폰으로 KTX 승차권을 저렴하게 예매해주겠다'는 글을 수차례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25명으로부터 총 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나씨는 연말과 설 연휴에 승차권 수요가 많다는 점을 노렸으며 구매자들의 의심을 사지 않으려고 가짜 승차권 예매 내역을 문자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실제로 피해자 중에는 기차를 타러 갔다가 예매된 승차권이 없어 허탕을 치고 돌아온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에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나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죄를 저질렀으며 가로챈 돈은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나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설 연휴를 앞두고 비슷한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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