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여유(旅遊)법 시행으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마저 꺾여 한국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15일 통계청과 주 일본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25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329만1000명보다 23.1% 감소했다. 한국여행을 선택해온 일본인 관광객 5명 중 1명이 해외여행 자체를 포기했거나 다른 나라로 여행갔다는 의미다.
지난 6월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20만1000명으로 한해 전 같은 기간의 30만2000명보다 33.5% 급감했다. 지난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