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케팅] SK텔레콤, 하정우·이정재 등 톱스타 내세워 '산업계 리더' 이미지 부각

입력 2014-01-15 06:5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하정우씨, 광고제작 직접 참여
'LTE-A' 빠른 속도 잘 표현



[ 심성미 기자 ] SK텔레콤은 자사 서비스의 우수성과 신뢰도를 강조하기 위해 톱스타들을 모델로 잇따라 광고에 기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최근 내세우고 있는 모델은 배우 하정우와 이정재다. 연기파 배우 두 명을 동시에 기용해 SK텔레콤의 ‘통신업계 리더’ 이미지를 더욱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하정우를 처음 모델로 내세워 ‘매니페스토’편 광고를 방영했다. 7월 세계 최초 LTE-A 상용화를 앞두고 하정우의 목소리로 ‘존재한 적도, 만나본 적도 없는 새로운 속도’ ‘2배 더 빠르고, 2배 더 즐거운 새로운 세상’을 약속하며 ‘LTE-A 시대’를 선언했다.

최근에는 하정우가 직접 광고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인 ‘넓고 빠른 LTE-A’를 자신의 손글씨로 직접 적어 광고 속에 활용한 것. 이미 화가로서 재능을 인정받은 하정우는 슬로건 중 ‘넓고’는 넓게 뻗은 도로를 연상시키는 글씨체로, ‘빠른’은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듯한 글씨체로 캘리그래피를 완성했다.

하정우에 이어 SK텔레콤의 새 모델로 나선 이정재는 기존 영화에서 보여줬던 남성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반전 있는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난 모자라지 않습니다. 난 덜 떨어졌습니다’라는 재미있는 광고 카피를 통해 ‘SK텔레콤에선 데이터가 떨어질 일도, 모자랄 일도 없다’는 주장을 재치있게 전달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강점인 ‘데이터 선물하기’와 ‘리필하기’ 등 다양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이정재는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델을 기용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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