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직은 기다릴 때…목표가 하향"- 신영

입력 2014-01-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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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신영증권은 15일 KT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추고 목표주가도 내려잡았다. 유선 매출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최윤미 연구원은 "지난 4분기 KT 연결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자회사 영업이익은 700억원,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선 경쟁력 제고로 신규와 기기변경 가입자 규모가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마케팅비용도 11.4% 늘어난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KT는 이달 말께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 연구원은 "KT 매출에서 30% 비중을 차지하는 유선사업은 올해에도 전년보다 6.3% 감소할 전망"이라며 "매출은 줄어들고 마케팅비용은 늘면서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17.2%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광대역 LTE 도입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 경쟁력은 크게 개선됐다"며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신임 황창규 회장은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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