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15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세 골을 넣어 행복하다"면서도 "하지만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일 뿐 다른 목표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스완지시티에서 1년 임대로 선덜랜드로 이적한 기성용은 최근 한 달 사이에 8경기에 출전, 세 골을 넣고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골을 얼마나 넣겠다는 목표는 없다"며 "다만 팀에 보탬이 되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전했다.
12일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찰 기회를 팀 동료인 애덤 존슨에게 양보한 것에 대해 그는 "존슨이 이미 두 골을 넣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야 했다"며 "결국 존슨의 해트트릭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슨이 매우 훌륭한 선수라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것"이라며 "점차 그의 공격력이 올라오면서 팀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도 했다.
기성용은 "풀럼을 상대로 4-1로 이긴 것은 우리 팀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결과가 됐다"고도 말했다.선덜랜드는 4승5무12패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을 피할 수 있는 17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이는 불과 1점으로 아직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은 충분하다. 선덜랜드는 18일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를 치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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