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재현 회장 징역 6년 구형…CJ그룹주 엇갈린 흐름

입력 2014-01-15 09:25  

[ 강지연 기자 ] CJ그룹주가 이재현 회장의 징역 6년 구형 소식에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CJ헬로비전은 전날보다 50원(0.27%) 내린 1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CGV와 CJ오쇼핑도 각각 0.21%, 0.64% 하락 중이다.

반면 지주회사인 CJ는 전날보다 500원(0.43%)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씨푸드와 CJ E&M도 각각 1.14%, 0.49% 상승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대로 강세다.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6년과 벌금 1천100억 원의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수많은 소액주주와 채권자로 구성된 주식회사를 사적 소유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의 금고지기 역할을 한 신동기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에게는 징역 4년과 벌금 1천 100억 원을 구형했다.

이 회장은 16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탈세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다. 신부전증을 앓던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신장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14일 판결을 선고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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