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터스포츠 시동…WRC 개막서 'i20' 월드랠리카 달린다

입력 2014-01-16 12:06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13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막이 오른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뛰어들었다.

현대차는 18일까지 3일간 열리는 WRC 첫 관문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출전했다고 16일 밝혔다.

WRC는 1년간 5개 대륙에서 13개 대회로 치러진다. 일반도로에서부터 산길, 눈길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장거리 경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 차량인 i20 월드랠리카는 300마력급의 터보 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과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등을 갖췄다. 드라이버는 현대차 모터스포츠법인 '현대 쉘 월드랠리팀' 소속인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 등 총 4인이다.

레이싱팀 총책임자 미쉘 난단(55)은 출전에 앞서 "우리 팀은 재능과 노련미를 두루 갖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며 "우리가 그동안 기울인 수많은 노력을 실전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다음달 스웨덴 랠리, 3월 멕시코 랠리 등 11월까지 전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에 참가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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