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총 24건에 불과했던 플렉시블 배터리 관련 출원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07건으로 급증했다.
업체별 출원 비중으로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LG화학이 58%를 차지, 가장 기술 개발에 열을 올렸다. 삼성SDI가 9%로 뒤를 이었다.
기술별 출원 비율은 케이블 배터리가 50%로 가장 높았다. 네모난(파우치) 배터리에 곡면 형상 가공기술이 22%, 유연성을 가지는 박막전지가 10%를 차지했다. 패키징 기술 및 소재기술 등도 18% 비중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곡면(커브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플렉시블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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