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애벌레 변신, 침낭에 들어가 몸개그 "제대로 망가졌네"

입력 2014-01-16 14:48  

'별 그대' 전지현이 애벌레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9회에서 천송이(전지현)는 자신과 키스 후 갑자기 열이 나고 아파하던 도민준을 간호하기 위해 침낭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와 키스 후 앓아 누웠고, 이에 천송이는 도민준의 열을 내리기 위해 춥고 바람 부는 날씨에 창문을 열었다.

이후 기운을 차린 도민준은 침대에서 일어섰다가 침낭에 있는 천송이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천송이는 도민준을 향해 "깼어? 걱정돼 옆에 있긴 해야겠는데 창문 여니까 너무 춥더라"라며 침낭 안에 들어가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이제 됐으니까 나가"라고 말했다.

이후 천송이가 침낭 안에서 나오려고 했지만 침낭 지퍼가 고장나 열리지 않고 천송이는 나오지 못하고 상황이 발생했다.

침낭에서 얼굴도 못 내민 천송이는 벌레처럼 꿈틀거리며 '몸 개그를'를 선보였으며 이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침낭 지퍼가 고장 나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침낭 지퍼가 고장났나봐. 밖에서 좀 열어봐"라고 부탁했다. 이에 도민준은 "그냥 그러고 있어. 귀찮게 하지 말고"라며 무시했다.

이에 천송이는 "사람이 그럼 못써. 아플 때 도와줬으면 고맙다는 말이 먼저 아닌가? 세상 그렇게 사는 거 아니에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도민준은 "조용히 해. 골 아파"라며 침낭에 갇힌 천송이를 들고 거실 소파에 내동댕이쳤다.

천송이는 "갑자기 달려들어서 그럴 땐 언제고. 사람을 들었다 놨다, 저런 도깨비 쓰레빠 같은 자식"이라고 소리쳤다.

이후 도민준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장영목(김창완)이 집으로 들어왔고 천송이는 살짝 벌어진 침낭 틈 사이로 눈을 내밀며 "아버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애교 넘치는 인사를 건넸다.

이어 천송이는 장영목을 향해 "혹시 안 바쁘시다면 이것 좀 풀어주세요"라고 애교 있게 부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도민준과 이재경(신성록)의 살벌할 정도로 무서운 '경고'가 오가는 모습이 그려져 '별에서 온 그대 10회 예고'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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