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대표와 20여분간 면담했다. 최 사장은 면담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면담 이유에 대해 “자기 지역구 때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 비판했다.
코레일 측은 “최 사장이 황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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