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연예인 해결사' 현직검사 구속수감

입력 2014-01-17 03:41  

[ 정소람 기자 ]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16일 자신이 기소했던 여성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를 위해 병원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돈을 받도록 해준 춘천지검 전모 검사(37)를 구속했다. 전 검사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전날 변호사법 위반 및 형법상 공갈 혐의로 전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했던 에이미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 강남구의 최모 성형외과 병원장(43)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혐의다.

최 원장은 결국 에이미에게 재수술을 해주고 치료비로 2250만원을 변상했다. 전 검사 측 변호인은 전 검사와 에이미가 연인 관계였다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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