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들어 약세를 보였던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나서고 있다"며 "미국 이익 추정치 등을 감안하면 현재 대비 7~13%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미국 이익 추정치에 대한 신뢰가 높음을 이용해 연말까지 S&P500의 12개월 후행 주당순이익(EPS)를 구하면 115.3"라며 "현재 109.5 대비 5% 가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12개월 후행 주가수익비율(PER)인 16.9배를 유지할 경우 S&P500의 추가 상승 여력은 5%로 1950대로 도출된다"면서 "PER의 오름세를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더욱 많아진다"고 분석했다.
1991년 이후 12개월 후행 PER의 중간값은 17.1배이며, 평균은 18.1배다.
곽 연구원은 "PER이 과거 중간 수준까지 상승하고 이익이 5% 증가한다면 S&P500은 1970~2090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S&P500의 2000포인트 시대가 올해 열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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