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규모화사업 금리는 현행 연 2%에서 1%로,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금리는 연 3%에서 2%로,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추가지원사업 금리는 연 3%에서 1%로, 농촌주택개량사업 금리는 연 3%에서 2.7%로 각각 내린다.
농식품부 윤원습 농업금융정책과장은 “이번 금리 인하로 매년 약 321억원의 농가 금융부담 절감 효과(가구당 매년 약 96만원)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 인하 혜택은 올해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 잔액도 해당된다.
그동안 농업계는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농산물 개방 확대에 따라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농업정책자금 금리는 11년째 큰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중금리 하락 추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최근 금리 인하 추세를 정책자금 금리에 반영하기 위해 농업종합자금 가운데 일부 자금(약 1조2000억원)에 대해 오는 3월부터 변동금리 방식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세종=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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