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에 나선다. 기아차는 공자의 유적지인 산둥성 취푸시에서 손상된 안내시설 보수, 주변 환경 청소 등 문화유산 보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공자 유적지를 시작으로 중국 내 세계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는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등 모두 45개의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기아차는 또 지난 13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약 2주동안 중국법인이 있는 장쑤성 옌처시에서 “기아가원(起亞家園)”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기아가원은 중국 쓰촨 대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거주 환경 개선 지원을 위해 시작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지난해부터 지역을 옌청시로 옮겨 추진되고 있다. 지난 해까지 한·중 대학생 1370명이 참가하여 쓰촨성,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등지에서 재난 피해 복구 지원 및 주거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대비 14% 증가한 54만6766대를 판매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3공장을 준공, 연생산 74만대 체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사진설명 : 가아차 직원들이 장쑤성 옌청시에서 주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사업인 ‘기아가원’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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