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해 이뤄진 이날 회동은 지난해 8월 문 의원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김 대표를 격려 방문한 후 4개월 만의 일이다.
문 의원은 이날 당내 분파주의 극복 문제와 관련해 "계파해체 선언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실제로 계파라고 할 만한 모임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어서 곤혹스럽다"며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박광온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대표와 문 고문은 '친노-비노(비노무현) 프레임은 민주당의 단합을 방해하려는 세력에 의해 조장되는 정략적 정치공세의 틀(프레임)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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