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유럽 시장의 침체에도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요타는 20일 지난해 도요타가 유럽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는 총 15만6863대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1년 8만4839대, 2012년 10만9478대에 이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에 힘입어 렉서스를 포함한 유럽 내 전체 판매실적도 꾸준히 개선됐다. 2011년 79만4493대, 2012년 83만7969대, 작년에는 84만7540대를 팔았다.
특히 서유럽에선 도요타와 렉서스 총 판매의 28%를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도요타 하이브리드의 지속적인 성장은 디젤의 본고장 유럽에서 도요타 하이브리드가 새로운 경쟁 모델로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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