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인터파크INT 수요예측에서 대다수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가를 웃도는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의 희망 공모가는 주당 5700~6700원. 인터파크INT의 총 공모 주식수는 구주매출 140만7073주를 포함한 680만7073주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공모가가 싼 데다 배정 물량이 많지 않아 기관의 관심이 높았다"며 "확정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상단보다 10~15% 높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인터파크INT는 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유입할 수 있게 된다.
수요 예측 인기 배경으론 최근 들어 IPO 시장 분위기가 개선된 점도 꼽힌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시장 부진과 'IPO 대어'로 꼽힌 현대로템의 주가 급락에 시장 심리가 얼어붙었다. 올해 첫 상장 예정기업인 한국정보인증은 인터파크INT보다 이틀 먼저 수요예측을 실시해 희망 공모가 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 지었다. 경쟁률은 412대1에 달했다.
인터파크INT의 수요예측 결과는 이날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일반공모 청약일은 23~2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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