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60%, 맞선女 호감도 ○○에 좌우 될 줄이야…

입력 2014-01-20 16:24  

신난다, 임신혜, 고양주, 안보영, 김성교, 전세용, 문제억, 문지기…

중매가 들어올 때 상대의 이름을 들으면 남성 10명 중 6명은 '이름의 어감에 따라 호감도'가 좌우되나, 여성은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3일∼18일 사이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비혼 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이 들어올 때 상대의 이름에서 호감도가 좌우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59.5%가 '매우 그렇다'거나 '다소 그렇다'고 답해 이름을 들으면 외모 등의 이미지가 그려진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그러나 여성은 '별로 그렇지 않다’거나 ‘전혀 영향 받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이 62.8%를 차지해 남성과는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체적인 응답분포를 보면 남성의 경우 ‘매우 그렇다’(40.5%)가 가장 앞섰고, ‘별로 그렇지 않다’(25.3%) - ‘다소 그렇다’(19.0%) - ‘전혀 영향받지 않는다’(15.2%)의 순이었다.

여성은 ‘별로 그렇지 않다’(43.5%)가 첫손에 꼽혔고, ‘다소 그렇다’(32.3%) - ‘전혀 영향받지 않는다’(19.3%) - ‘매우 그렇다’(4.9%)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에게 여성은 평소 예쁘고 부드럽고 상냥한 등의 소프트한 이미지가 크기 때문에 이름의 어감에도 예민하다"며 "하지만 여성들에게 남성은 강인하고 씩씩하고 성실한 이미지가 강해 이름이 웬만큼 독특해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여성 64%, 맞선男 거주지에서 '생활수준 짐작'

'맞선이 들어올 때 상대의 거주지에서 생활수준을 짐작합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의견이 완전히 엇갈렸다.

여성은 '다소 그렇다'(52.4%)와 '아주 그렇다'(11.9%)로 답한 비중이 64.3%로서, '별로 그렇지 않다'(29.7%)와 ‘전혀 그렇지 않다’(6.0%)로 답한 35.7%를 크게 앞섰다.

남성은 '별로 그렇지 않다’(48.3%)와 ‘전혀 그렇지 않다’(11.9%)는 의견이 60.2%로서, ‘아주 그렇다’(15.6%)와 ‘다소 그렇다’(24.2%)는 응답자 39.8%를 20.4%포인트 추월했다.

이경 온리-유 커플매니저 실장은 "배우자를 찾을 때 상대의 경제력에 대한 관심은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높다"며 "여성들은 상대의 거주지에서 부촌인지 빈촌인지를 머리에 그리게 된다"고 해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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