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企 위협요인 3가지는…환율·통상임금·가계부채

입력 2014-01-20 21:49  

김동선 중소기업硏 원장


[ 박수진 기자 ]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사진)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소기업에 위협과 기회가 되는 10대 이슈를 꼽았다. 위협 요인으로는 환율·통상임금·가계부채 세 가지를 꼽았다.

김 원장은 “달러 강세 속에 엔저와 위안화 가치절상으로 한국 수출 중소기업들은 대(對)일본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중국 수출이 감소하는 등의 위협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아베노믹스 정책으로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될 경우 일본 제품과 경합하는 자동차 부품과 전자 부품, 철강 분야 중소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또 통상임금은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상승시키는 한편 중·고령 노동 구조와 맞물려 중소기업 노동생산성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가계 부채는 소비를 위축시켜 내수침체를 장기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특히 “소상공인 부채 증가가 금융비용 부담 상승을 동반시켜 소상공인 채산성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큰 틀에서 연구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벤처·창업 금융 확대 △제조업의 서비스화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 △동북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 △한류 파워 △대·중소기업 간 생산적 협력 △중소기업 범위 개편에 따른 성장사다리 구축 등 7개 요인은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기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이라며 “앞으로 시의적절한 이슈 발굴과 선제적 대응, 연구 결과에 대한 정책 활용도 제고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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