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병행수입, 해외직구 확대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지 마케팅, 재고 관리 및 유통 채널 확보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브랜드뿐만 아니라 이마트 자체 브랜드(PB)와 생활용품 등으로 브랜드를 다변화한 만큼 병행수입에 대한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2016년 신세계 그룹의 복합 쇼핑몰 출점과 그에 따른 콘텐츠 제공자로서의 역할 증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24.2% 증가한 2340억원과 149억원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해외패션 부문의 성장과 국내패션 부문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생활용품 브랜드 '자연주의'도 리뉴얼 전환과 대형 쇼핑몰 출점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