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유출' 카드3사 재발급·해지·정지 최소 60만명…조회 600만명 달해

입력 2014-01-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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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금융 개인정보가 유출된 KB국민카드 및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사용자 중 20일까지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회원이 최소 4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지·정지건수가지 포함하면 기존 카드 사용을 거부한 금융소비자는 60만명을 넘어섰다..

21일 이들 카드 3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까지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은 KB국민카드는 이날 0시까지 12만 6000여명, NH농협카드는 24만2000명, 롯데카드가 4만3000명이다.

특히 NH농협카드는 기존 카드를 해지·정지한 숫자가 전날 오후 8시까지 20만건에 달한다. 아직 KB국민·롯데카드는 카드 해지·정지건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들까지 더할 경우 전체 카드 해지·정지 수는 60만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 조회는 KB국민 267만명(21일 0시 기준), 롯데 191만명(21일 오전 8시 기준), 농협 138만명(20일 오후 8시 기준)으로, 600만명에 가까운 회원이 자신의 정보유출 사실을 조회했다.

특히 전날에는 해당 카드사 영업점과 은행 등에 카드 해지·정지·재발급을 요청하는 방문자가 쇄도했다. 홈페이지와 콜센터에는 고객 민원과 문의가 폭주해 서비스가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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