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선임차장(사진)은 21일 '2014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 출사표를 당당히 던졌다.
그가 내다보는 올 국내 증시는 짙은 장밋빛은 아니다.
"상반기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이어 하반기 양적완화 종결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증시에도 충격파가 전해질 것입니다. 또 엔저 이슈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가 시장의 어려움을 뚫고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사용할 전략으로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바이오, 헬스케어, 내수주 등을 공략하는 것이다. 아미코젠, 씨젠, 대상 등이 관심 종목이다. 중장기 보유 전략과 단기 매매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는 것도 투자 포인트다. 리스크(위험) 관리의 핵심은 손실이 7%가 넘어갈 때 과감히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이 흔히 범하는 잘못을 짚으며 독자들에게 진심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접근하기 쉬운 기술적 분석으로 승부를 걸면 안 됩니다. 기술적 분석으로만 우량한 회사들을 뽑는다면 매매할 종목은 많습니다. 통합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또 하락 종목에 '물타기' 하기보다 상승세를 타는 종목이 조정을 겪을 때 추가 매수하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오는 23일 개막해 12월 19일까지 11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투자원금은 각 1억 원씩이다. 누적손실률이 25%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신증권 가치투자상'이 수여된다.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생생하게 중계된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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