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은 지난해 국내 사업의 구조적인 성장이 정체돼 있었지만 지난해 4분기 국내 매출액은 5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실적 대비 개선이 충분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올해는 실적 개선(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내수 부양 정책과 유아용품 사업의 빠른 전개, 동남아시아의 성장성 지속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이 '한 자녀 정책 완화'를 발표한 것도 호재로 봤다.
안 연구원은 "락앤락의 중국 유아용품 사업은 올해 구체화될 전망이며 조만간 락앤락의 실적 전망치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293억원, 영업이익은 44.3% 늘어난 166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하지만 영업이익은 하향했다. 국내 홈쇼핑 프로모션 강화와 중국 유아용품 확대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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