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50억원(+19.3%), 영업이익 153억원(+8.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엔화 약세 효과를 제거하면 가이던스 실적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4분기에 반영되는 주요 실적은 SM타운 도쿄공연(10만명), 동방신기 닛산스티디움공연(15만명), 슈퍼주니어 일본 돔공연(10만명), SM타운 중국공연(7만명), 국내 SM타운 WEEK공연(8만명), 엑소 미니앨범 ‘12월의 기적’ 45만장 판매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3Q13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신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구간으로 기대에 부합하는 4분기 실적이 확인될 경우 실적 불안감은 상당부문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 에스엠의 키워드는 음반이다. 지난해 음반 출시는 엑소에 치중돼 있었다면 올해는 1월 1일 동반신기 '썸씽(something)'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소녀시대, 샤이니, 슈퍼주니어, 엑소, 신인 아이돌 SM루키즈 등 연이어 음반이 발매될 예정이다.
그는 음반을 기반으로 공연수익 및 출연료 등의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티스트의 활동 증가와 더불어 부가수익 또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동방신기와 일본 매출 의존도가 컸던 과거에 비해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 및 중국 모멘텀이 가회사되고 있는 현 시점의 밸류에이션은 부담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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