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전 경험을 통해 험난한 증권시장에서 인정받는 당당한 증권인이 되고자 합니다."
메리츠종금증권 금융센터지점의 박민종 과장(사진)은 22일 "돌발 변수로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얻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술을 보여드리겠다" 며 '2014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 포부를 밝혔다.
어려운 시장일수록 주도주는 명확하다는 게 그의 투자 철학이다.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곳, 시장 점유율 상승 추세가 계속되는 곳, 부채비율이 낮은 곳, 충당금 부담이 적은 곳이 주목할 만한 회사다. 시장 트렌드까지 반영하는 종목이라면 빛을 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셰일가스 개발 바람에 맞춰 수혜를 볼 수 있는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 과장은 "시장 주도주로 포트폴리오 절반을 채운 뒤 적절히 비중을 조절하며 시장의 충격 리스크(위험)를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 흐름과 주가가 어긋날 땐 과감하게 주식을 시장에 내놓는 결단도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1월23일 개막해 12월19일까지 11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투자원금은 각 1억 원씩이다. 누적손실률이 25%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최종 우승자에게 1000만 원, 2위와 3위에게 각각 500만 원, 3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순위에 들지 못해도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 '대신증권 가치투자상(500만 원)'을 수여한다.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생생하게 중계한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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