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 알제리서 80억 수주…해외 창호시장 노크

입력 2014-01-22 09:39  

[ 정형석 기자 ] 남선알미늄은 22일 알제리 브그졸 신청사 공사에 795만달러 규모의 커튼월 창호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며, 발주처는 알제리의 환경개발부다.

이번 알제리 신청사 프로젝트는 오는 5월 1일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7월말 준공이 예정돼 있으며 창호 공사 이외에도 추가적인 부대시설 공사가 확정될 경우 남선알미늄의 전체 수주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채널 강화와 마케팅을 본격화한 결과 이번 해외 창호공사 수주로 이어졌다"며 "이번 알제리 공사를 본격적인 해외공사의 시발점으로 삼아 글로벌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세계적인 커튼월 전문기업인 유안다(Yuanda)로부터 약 120톤의 알미늄 창호자재 납품관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시중 남선알미늄 대표이사는 "자동차 사업부의 호실적에 이어 알미늄 사업부에서도 좋은 성과가 나면서 2014년 전망도 상당히 밝다"면서 "2013년이 흑자 전환의 원년이었다면 2014년은 흑자 확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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