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마케팅 키워드는 '소통'…코카콜라 등 메세지 이벤트 봇물

입력 2014-01-22 14:40  


[ 노정동 기자 ] 새해 기업들의 마케팅 키워드로 '소통'이 떠오르고 있다. '소통'을 키워드로 진행되는 메시지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서다.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직접 얼굴을 맞대는 것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문자메세지 등 비대면 의사소통에 더 익숙한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코카콜라 '마음을 전해요'…메시지 새긴 상품으로 '속 마음' 표현 유도

코카콜라는 제품 라벨에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닉네임'과 '메시지'로 담아낸 '마음을 전해요' 패키지를 출시했다.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속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친구야' '잘될거야', '우리가족' '사랑해', '자기야' '웃어요' 등 닉네임과 메시지 조합에 따라 친구나 연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코카콜라는 패키지 출시와 더불어 온라인 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전할 수 있는 '코카콜라로 마음을 전해요' 페이스북 이벤트를 오는 3월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메시지로 나누기', '영상으로 나누기', '라벨 콘테스트'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메시지로 나누기에 참석하면 추첨을 통해 코카콜라 500ml PET 교환쿠폰을, 라벨 컨테스트의 인기 라벨 Top5로 선정되면 코카콜라 미니 냉장고를 증정한다.

◆ 한국야쿠르트 '사랑은 말을 타고'…"가족 간 사랑의 메시지 주고받으세요" ?

한국야쿠르트는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사랑의 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SNS 이벤트인 '사랑은 말을 타고'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한국야쿠르트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에 가족에게 보내는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세대별 맞춤형 경품을 제공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에도 가족사랑 이벤트로 부모님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접수 받는 '7even(세븐)과 함께하는 엄마, 아빠 힘내세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오뚜기 '류현진-라면과 함께하는 2014 희망찬 응원 캠페인'

오뚜기는 가족·연인·친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류현진-라면과 함께하는 2014 희망찬 응원 캠페인'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페이스북 또는 모바일로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30만원권(6명), 외식상품권 10만원권(30명), 영화예매권(180명)을 증정한다. 응원을 받은 사람에게는 진라면 기프티콘(3000명)이 증정된다. ?

KT '광대역 소녀 송소희 카드' 이벤트…"새해 인사말 카드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세요" ?

KT는 SNS상에서 새해 인사말을 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광대역 소녀 송소희 카드' 이벤트를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

'송소희 새해 인사 카드'는 새해 소원, 덕담, 각오 등 '국악소녀'로 화제가 되고 있는 송소희의 재치 넘치는 인사말들이 담겨 있다.

카드를 선택해 직접 새해 메시지를 작성하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SNS상의 지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전달한 고객 중 총 1만명을 추첨해 아이패드 에어, 황금 1돈, 비타민음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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