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은 “뇌사 판정을 받은 수영초 1학년 박민규 군(7·사진)에게서 심장과 췌장, 간장, 신장 등 장기 4개를 적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감기 증세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해운대백병원으로 이송된 박군은 21일 뇌염 바이러스로 인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직업군인 출신으로 평소 장기 기증에 관심이 많았던 박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착하고 활달한 마음씨가 장기를 이식받는 이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