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D램 생산확대, 마이크론 감산 보충용"-아이엠

입력 2014-01-23 07:20  

[ 정형석 기자 ] 아이엠투자증권은 23일 엘피다의 D램 생산확대가 마이크론 본사의 감산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마이크론에 피인수된 엘피다가 하반기 20나노 공정을 도입하며 D램을 20% 증산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로 장중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이는 새로운 뉴스가 아니며 기존에 마이크론의 올해 설비투자 계획에 있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시설투자(Capex)를 26억~32억불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엘피다를 포함해서 연간 D램 생산 비트 성장률(bit growth, 비트 환산 성장률)이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마이크론의 비트 생산계획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마이크론 본사의 경우 싱가폴 7공장을 D램에서 NAND 생산설비로 전환함(월 5만장)에 따른 감산폭이 크기 때문이며, 이를 엘피다의 증설로 보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본사 생산설비를 NAND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엘피다 히로시마 공장은 모바일D램 위주로, 그리고 대만에 있는 렉스칩도 올해 대부분 모바일D램 위주로 생산설비 재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합작사 이노테라를 포함해서 하반기 20nm 공정에 대한 업그레이드 투자는 반도체업체들이 매년 시행하는 경상적투자 관점에서 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인 설비투자와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으로 인해 2014년 D램 공급증가율은 20%초중반 이상을 넘지 못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수요 시황에 따라 D램 가격의 일시적 조정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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