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8% 떨어진 1510억원, 영업이익은 24.1% 하락한 20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매년 4분기는 전통적으로 정보통신(IT)부품의 계절적인 비수기이고, 원재료 평가손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재고 조정에 따라 일부 부문의 실적이 부진한 탓도 있다.
어 연구원은 "솔브레인 주가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부진 이후 고점 대비 20% 하락했다"고 전했다. 하반기 실적 부진의 상당 부분은 원재료 평가손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반도체 소재 실적 개선에 따른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주춤했던 반도체 소재는 올해 다시 성장을 재개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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