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카드, 경쟁사 영업정지 반사효과…'강세'

입력 2014-01-23 09:50   수정 2014-01-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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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삼성카드가 경쟁사 정보유출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51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3.67%) 뛴 3만6750원을 나타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KB, NH, 롯데 등 3개 카드사가 정보유출로 인한 3개월 영업정지를 받으면서 삼성카드에 반사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은 1.3% 확대되고, 연간 세전이익은 24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추정되는 반사이익의 확실성이 낮아 이번 사태로 인해 삼성카드의 기업가치가 커지지는 않는다"면서도 "현재 주가가 바닥권에 있기 때문에 작은 변화라도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데 충분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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