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송경아, 돌직구 조언에 감탄…성시경 "반성했다"

입력 2014-01-25 11:38  


마녀사냥 송경아 성시경

가수 성시경이 모델 송경아의 말솜씨에 감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의 '그린라이트를 꺼 줘' 코너에서는 송경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경아는 자신을 닮은 여자와 바람피운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여성의 사연에 거침없는 조언을 했다.

송경아는 "저는 똑같은 케이스가 있었다"라며 "내가 주선자였는데 남녀관계라 개입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았지만 죄책감이 들어서 '만약 네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다면 너는 어떻게 할래'라고 물어봤다. 그런데 남자를 매장시키고 친구도 안 보겠다더라"라고 실제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어 송경아는 "6개월 후 고민 끝에 그 여성에게 남자친구의 바람을 털어놨지만 그 여성분은 저와 관계가 끊어지고 남자를 택했다"라며 "'마녀사냥'에 고민을 보낸 것 자체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 것"이라며 독설을 날렸다.

이에 성시경은 "게스트 중에 말을 제일 잘 한다. 나는 MC인데 왜 이 말을 못하지? 난 생각이 왜 이렇게 얕지라고 반성했다"라고 감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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