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LPGA 바하마 클래식 3R 단독 선두

입력 2014-01-26 09:12  

최나연(27·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최나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2014년 개막 대회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으며 7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4타를 친 최나연은 단독 2위 리제트 살라스(미국·14언더파 205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은 2012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기록하며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로 우뚝 섰지만, 작년에는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흔들림없는 정교한 샷을 선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첫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2라운드에서 그린적중률 100%를 기록한 최나연은 이날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100%를 찍었다.

그린적중률 또한 89%로 높았다. 퍼트 수 또한 27개를 기록, 1라운드(29개)와 2라운드(31개)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프로로 전향한 뒤 처음 LPGA 투어에 출전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9타로 최운정(24·볼빅)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퍼트 수가 31개로 치솟는 등 고전해 버디는 3개만 잡았고, 보기를 1개 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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