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우
'세바퀴'에 출연한 전철우가 지인을 믿었다가 40억을 날린 사연을 공개했다.
25일에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이하‘세바퀴’)에서는 '인생 역전스타 특집' 편이 방송됐다.
이날 개그맨 전철우는 냉면집을 하면 대박 나겠다는 주변의 말에 동료와 함께 냉면집을 차렸고 대박이 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에만 전념하고 가게는 자신에게 맡기라는 지인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남에게 일을 맡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알고보니 회사 회계장부 접수에 이어 직원도 싹 다 물갈이를 해 자신을 속였던 것.
후에 알아본 결과 전철우의 지인은 빚 때문에 쫓기던 사람이었고 전철우의 돈으로 빚을 다 갚았다고 밝혀 게스트들을 기겁하게 했다. 또한 조직폭력배에게 회사를 빼앗겨 2,3년 만에 40억 정도를 날렸다고 털어놨다.
전철우는 "그 일을 겪은 후 죽을 생각을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어차피 올 때 빈손이었지. 다시 시작하자"라 생각했고 국밥집을 시작해 사업이 다시 대박나 재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냉면, 갈비탕을 생산하는 식품 제조공장까지 설립해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그는 '세바퀴'에 출연한 귀순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철우는 1989년 11월 10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귀순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동독에서 유학 중이었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자 동독 청년들이 몰려들었고 행렬에 묻혀 무사히 서베를린으로 넘어와 대한민국 영사관으로 무사히 당도했다고 밝혔다.
전철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철우, 진짜 강심장 다 됐을듯" "전철우, 얼마나 화가 치밀어 올랐을까" "전철우, 진짜 사람을 잘 믿나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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