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히든싱어2 왕중왕전' 우승…뜨거운 눈물에 시청자들도 '뭉클'

입력 2014-01-26 15:05  


'김진호 히든싱어'

‘히든싱어2 왕중왕전’에서 휘성 모창 능력자 김진호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 왕중왕전에서 ‘사랑해 휘성’ 김진호가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논산가는 조성모’ 임성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진호는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진짜 휘성이 부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완벽 재현했다.

이날의 우승자는 사전 온라인투포 20%와 생방송 중 대국민 문자투표 80%를 합산해 결정됐다.

김진호는 국민 문자 투표에서 총 86만4868표 중 36만9374표로 42.7%의 득표율을 보였다. 2위 조현민은 31만8938표, 3위 임성현은 17만6556표를 얻었다.

최종 우승자 김진호는 왕중왕전 우승으로 상금 2000만원을 획득했으며 2등 조현민이 500만원, 3등 임성현은 300만원을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김진호는 "15살부터 10년 동안 집안에 있는 화장실 거울을 보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음악을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나를 이렇게 세상으로 끌어내준 '히든싱어' 작가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낳아주신 부모님과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준 휘성 형님에게 감사하다”며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도 이번 우승의 기억을 발판 삼아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에 휘성은 "사실 난 아무런 기대를 안 했는데 눈물이 나는 이유가 내가 뭐라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꿨다고 하냐"며 "그렇게까지 말을 해주니까 더 울고 싶은데 이미지 관리상 참겠다"고 말했다. 그는 “히든싱어 출연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본 사람은 나”라며 김진호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진호 히든싱어 출연자 중 당연 최고였다. 일등할 만하다" "김진호 히든싱어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아무도 알지 못했을 것. 수상소감 뭉클하다" "김진호 히든싱어 출연해서 정말 다행이다. 어서 데뷔하기를.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히든싱어2’ 왕중왕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조사 결과, 전국 유료가구 기준 8.6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18일 방송 때 기록한 6.904%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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