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6일 해남 송지면 씨오리농장에서 폐사한 오리가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농장주가 운영해 AI 감염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온 나주 세지면의 씨오리농장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진단이 진행 중이다.
이 농장주가 영암 덕진면에서 운영하는 또다른 씨오리농장에 대한 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해남, 나주, 영암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안 위험지역에 있는 8개 닭·오리농장 26만4300마리를 27일까지 살처분하기로 했다.
도는 AI가 발생한 해남과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나주, 영암 농장의 씨오리 3만26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해 현재까지 전남에서 살처분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닭·오리는 모두 29만6900마리다.
도는 또 충남 부여 AI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도내 양계장 5곳에 대해 임상관찰을 하고 농가와 철새 도래지에 대한 방역도 강화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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