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LG G프로' 후속작 제품명을 'LG G프로2'(이하 G프로2)로 확정했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G프로2'는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 'G프로' 출시 1년여 만에 나오는 후속 제품으로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세스(MWC) 2014'가 공개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전작인 'G프로'는 지난해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넘은 바 있다.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LG만의 실용적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해 소비자 인기를 얻었다.
아직 LG전자는 G프로2의 정확한 스펙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경쟁사 최신 제품군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수준의 하드웨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두뇌인 AP(application processor)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LG전자 역대 최대 용량인 3GB 램, 5.9~6인치 대형 화면, 안드로이도 킷캣(4.4)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FHD급보다 해상도가 선명한 QHD급 탑재가 점쳐지고 있다.
다만 'G' 시리즈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백버튼 기능은 G프로2에 실리지 않을 전망이다. 백버튼은 'G2'에 처음 탑재된 기술로 좌우 전원 및 볼륨 버튼 등을 스마트폰 뒷면에 통합, 배치한 기능이다.
G프로 시리즈는 LG전자 스마트폰 최상위 제품군인 'G시리즈' 한 축. 'G'와 전작인 'G프로', 'G2' 등 G시리즈 3개 모델은 현재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었다.
한편 LG전자의 다른 전략기종인 'G2'의 차기작 'G3'는 올 2분기 중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전략기종인 갤럭시 최신작 '갤럭시S5' 역시 올 3~4월 중 출시될 예정.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