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한 개만 있으면 모든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중소기업 라인과 손잡고 개발한 3in1멀티충전케이블을 이달 28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3in1멀티충전케이블은 하나의 USB 단자에 5핀(삼성, LG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8핀(신형 아이폰), 30핀(구형 아이폰)의 충전 단자가 각 각 달려 있는 세 갈래의 케이블을 연결해 한 개의 케이블로 국내 스마트폰을 모두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1만2500원.
GS25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했는데 충전 단자가 다를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충전 케이블이 아닌 새로운 케이블을 추가로 구매 해야 한다는 불편함과 낭비를 해소하고자 이번 3in1멀티충전케이블을 출시하게 됐다.
GS25는 5핀과 30핀 케이블은 충전만 가능하도록 한 반면에 8핀 케이블은 충전뿐 아니라 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첫 출시인 만큼 모든 케이블에 데이터 전송 기능을 포함시키면 판매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우선 고객 반응을 살피기 위해 1케이블만 데이터 전송 기능을 추가한 것.
GS25는 향후 멀티충전케이블 판매를 모니터링 후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모든 케이블에 데이터 전송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원형 케이블이 잘 꼬일 뿐 아니라 불량율이 높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꼬임이 적은 플랫케이블(칼국수케이블)로 제작함으로써 고객 편의에 신경을 썼다는 것.
소성은 GS리테일 편의점비식품팀MD는 “스마트폰 기기 변경 시 충전 단자가 다르면 새로운 케이블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낭비를 제거하고 다양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함을 높이고자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편리한 상품을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지속 개발해 고객 편의를 높여 가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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