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1조 2847억원 기록…2012년 대비 6% 성장
[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지난 4분기 매출 14조 9153억원, 영업이익 2381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103.8%) 성장한 규모다. 스마트 TV 및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분야 매출 신장 덕이 컸다.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TV부문 및 프리미엄급 가전 제품 비중 확대 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스마트폰 등 휴대폰 부문은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 사상 최대치 기록를 기록에 이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매출이 확대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 및 원가 절감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에어컨 부문 역시 4분기가 최고 비수기임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해 최종 영업이익은 2012년보다 6% 성장한 1조 284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58조 1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경영 실적 목표로 매출 62조 3000억원을 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3조원대 시설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시장 선도를 통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초석을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