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4분기 실적 '개선'…MC사업부는 적자 '지속'

입력 2014-01-27 14:22   수정 2014-01-27 14:34

[ 정혁현 기자 ]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TV 및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강화된 결과다.

LG전자는 27일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3.8% 늘어난 23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91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 늘어난 반면 당기순손실은 634억4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TV 및 스마트폰 매출 신장으로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TV 및 에어컨 사업의 수익성 강화 덕에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어났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는 지속됐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5조9275억원의 매출액과 17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LCD TV 판매가 증가해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18% 늘어났다. OLED TV, 울트라HD TV 등 시장 선도제품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마케팅 투자의 효율성을 높인 결과다. 이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은 매출액 3조59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34억원으로 집계됐다. MC사업본부는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300만대를 돌파했지만 마케팅 투자 비용 증가와 제조사간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393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북미, 한국, 중국 등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남미, 인도 등 주요 성장 시장의 수요 정체 및 업체간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뒷걸음질 쳤다고 설명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7197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달성했다. AE사업본부는 시스템 에어컨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에어워셔 등 동절기 제품의 판매 호조 덕분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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