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익 3조3798억 사상 최대…흑자 전환

입력 2014-01-28 07:52   수정 2014-01-28 08:01


[ 김민성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3조 3798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영업적자에서 1년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8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은 역대 최대 영업익을 공시했다.

전년도 최종 매출 역시 14조 165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10조1622억원)보다는 39.4% 증가했다. 2012년 2273억원 영업손실에서 다시 흑자로 반전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84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D램 공장 화재 여파로 전분기(1조1645억원)보다 32.6% 줄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550억원)보다 1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 3분기 연속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4분기 매출액도 3조 3677억원으로 전분기(4조836억원)보다 17.5% 감소했다. 역시 전년 동기(2조7184억원)에 비해선 23.9% 증가했다.

출하량은 중국 우시공장 화재 여파로 전 분기 대비 D램은 13%, 낸드플래시는 14% 줄었다.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2조7860억원으로 1년 전 보다 약 1조원 늘었다. 차입금은 4조 5500억원으로 약 1조 9000억원 줄었다. 차입금 비율은 35%, 순차입급 비율은 13%로 전년도 말 대비 각각 31%p, 35%p 축소됐다.

올해 SK하이닉스는 모바일 시장 반도체 수요 등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은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20나노 중반급 제품에서 PC와 모바일 제품 사이의 공급시기 격차를 줄이고 모바일 D램의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며 "올해 서버 DDR4 제품의 적기 샘플 공급과 TSV 기술을 적용한 HBM(High Bandwidth Memory) 제품 출시로 D램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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