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수술 후 눈꺼풀 꺼져 보인다면 미세지방이식으로 교정

입력 2014-01-28 12:21   수정 2014-01-28 12:42

1년 전 쌍꺼풀 수술을 받은 김미린씨(가명·35)는 쌍꺼풀이 생긴 눈에 만족하지만 의외의 불만이 생겨서 고민이다. 쌍꺼풀수술 이후 다이어트를 하면서 살이 빠져 눈 위가 움푹 꺼져버린 것. 눈이 돌출되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어 어떡해 해야 할지 고민이다. 그렇다고 힘겹게 뺀 살을 다시 찌울 수도 없는 노릇이라 더 속상하다.

성낙관 성낙관성형외과 원장은 “눈꺼풀이 함몰되어 있는 경우 예민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거나 아파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심하면 눈뜨는 것이 불편해질 수 있다”면서 “눈꺼풀의 함몰은 대개 나이가 들면서 심해지지만 체중 감소나 피부 탄력저하, 피로 누적 등 나이에 상관없이 눈꺼풀이 함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이어 “쌍꺼풀 수술 이후에 눈꺼풀 위가 함몰되어 보이는 불만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현상이 쌍꺼풀 수술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또 다른 불만과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눈꺼풀 함몰은 단순히 지방이 줄어들면서 생길 수 있지만 이마 근육의 수축 등으로도 생길 수 있어 우선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게 필요하다. 만약 개선이 필요한 경우 자가지방을 이용한 미세지방이식술로 어느 정도 쉽게 교정이 가능하다. 자신의 신체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 해 순수지방만 걸러내어 함몰된 부위에 주사로 주입하는 시술이다. 눈꺼풀 등 눈 주변 지방이식은 많은 양의 지방이 필요하지 않아 배(아랫배)쪽에서 간편하게 채취하게 된다. 다른 인공적인 필러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지방을 이용하므로 거부 반응이나 이물감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눈꺼풀 꺼짐은 미세지방이식을 통해 볼륨감 있고 편안한 눈매로 개선이 되면서 훨씬 젊은 눈매가 될 수 있다. 또한 안구가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도 개선이 된다. 그러나 눈 주변 지방이식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민감해서 피부층과 혈관 분포 등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숙련도가 요구되는 시술이다. 꼭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시술받아야 한다.

성 원장은 “눈 주위 지방이식은 안구와 인접해 있어 시술 시 부작용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눈 주위 피부는 다른 피부보다 약 40%정도 얇기 때문에 부적절하게 지방을 이식하게 되면 자칫 피부면이 울퉁불퉁 부자연스럽거나 멍울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또 “눈을 뜨는 기능에도 불편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눈 주위 미세지방이식 시술 과정은 간단한 듯 해도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 섬세한 테크닉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꼭 병원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성낙관 성낙관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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