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조1622억 원을 시현했다"며 "온라인 부문이 분기 평균 20% 이상 역신장했고 백화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평균 0.2%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770억 원으로 양호했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전체 외형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감가상각비 절감에 주목했다. 2009년부터 반영됐던 센텀시티와 타임스퀘어점에 대한 감가상각비 반영이 올 3분기 이후 종료된다. 일부 점포의 식품 매장 리뉴얼을 감안해도 하반기 이후 100억 원 가량의 감가상각비 절감이 예상된다.
최근 매출 동향을 감안 시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월 현재 기존점 성장률은 명절 특수가 반영되겠지만 시점 차이를 고려 시 기존점 성장률은 2.1%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723억 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판관비 절감 노력과 온라인 부문의 적자폭 축소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기저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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