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과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은 29일 오전부터 귀성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승차권 예매율이 이미 80∼90%에 달해 현장에서 표를 구하려는 시민 중에는 발걸음을 되돌려야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대전역 역시 선물 꾸러미를 양손에 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전에서 출발해 부산·광주로 향하는 열차는 이날 정오부터 좌석이 매진됐으며, 30일 오전 승차권 역시 대부분 노선에서 매진사례가 이어졌다.
부산역도 이날 오전까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귀성객의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부산으로 내려오는 KTX 열차는 이날부터 설인 31일까지 표가 모두 매진됐다. 현장 발매하는 입석표도 빠른 속도로 매진되고 있다.
전국 여객선여객터미널도 섬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전남 목포·여수·완도 등지의 여객선터미널에는 섬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품을 두 팔로 안아 들고 여객선에 오르는 승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귀경객은 이날 3만800명을 시작으로 2월 2일까지 총 20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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