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증가 54개월만에 최고

입력 2014-01-29 19:43  

반도체·자동차 생산 호조로
통계청, 12월 산업활동동향



[ 김우섭 기자 ] 지난달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생산이 5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3.4% 늘었다. 2009년 6월(4.9%)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2분기 1.4%(전분기 대비) 감소한 뒤 3분기(0.5%) 증가세로 돌아섰고, 4분기엔 증가폭(2.6%)이 커졌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6% 증가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지난해 흐름을 보면 연말로 갈수록 제조업 등 광공업생산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존 스마트폰 생산이 줄면서 영상음향통신(-7.6%) 부문이 부진했지만 반도체 및 부품(7.3%)과 자동차(5.7%) 등의 생산이 크게 늘어났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0.7% 감소했다. 운수(3.7%)와 금융·보험(0.9%) 등은 늘었지만 도소매(-2.1%)와 숙박·음식점(-4.6%) 등이 부진했다.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3% 줄며 석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의복 등 준내구재(-3.4%),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승용차 등 내구재(-0.5%) 판매가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5.2% 늘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증가한 덕분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상황을 알려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상승하며 석 달 연속 올랐다.

세종=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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