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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성 기자 ] 음력 새해 시작을 여는 설 명절. 다음달 2일까지 최대 4일간 이어지는 연휴가 주부들에겐 마냥 달갑지는 않다. 가족들 식사에 제사상, 손님상 차리고 집안 청소에 설겆이까지 하다보면 '명절증후군'은 당장 우리집 이야기가 된다.
최근 가전업계는 이처럼 가사일에 시달리는 주부를 도와주는 '스마트 헬프(help) 가전' 개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굳이 실행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집 안 청소를 알아서 하는 로봇청소기부터 냉장고 내 음식으로 조리가능한 음식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냉장고, 대용량 식기세척기까지 명절 집안 일을 쏠쏠하게 돕는 높은 실용성이 특징이다.
◆ 설 명절 손님맞이…청소부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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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집안 먼지가 평소보다 많아진다. 방문하는 가족 친지 등 손님이 많기 때문이다. 청소기를 돌리는 횟수도 함께 늘어난다.
로봇청소기가 빛을 발하는 때다. 최근 로봇청소기는 사용자가 동작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에 집 안 구석 구석 먼지를 감지, 말끔하게 제거하는게 장점이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업체 모뉴엘의 로봇청소기 모델이 대표적 제품. 눈에 보이지 않는 침대 아래 부분까지 알아서 먼지 청소를 한다. 미세먼지까지 제거할만큼 흡입력도 좋다. 먼지를 빨아들인 뒤에는 물걸레질까지 한다.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팝'도 권할만 하다. 공간분석 확장주행 시스템 탑재로 4가지 모드에 따라 청소할 공간과 상황을 알아서 판단한다. 필요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스팟 청소' 모드로 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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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세먼지가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된다.
삼성 공기청정기에 채용된 '트루헤파 필터'는 큰 먼지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명절 집안 가득한 음식 냄새까지 잡아준다.
삼성 독자기술인 '바이러스 닥터'를 채용, 알레르기 유발물질 및 독감 원인 바이러스까지 잡아주는 장점이 있다. 5단계 오염도 표시 기능 덕분에 실내 청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명절 주인공은 '음식'…쉽게 만들고 설겆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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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가 끝났다면 손님 맞을 준비를 할 차례. 함께 나누는 명절 음식은 손님상 주인공이다. 최근 가전업계는 재료만 준비하면 초보 주부도 음식 조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똑똑한 '헬프 가전'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스마트 냉장고가 있다면 차례 음식 준비에 도움을 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 냉장고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필요한 식재료 목록을 스마트폰에 동기화한다. 냉장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냉장고 내 식재료의 유통 기한을 확인, 앱에 공유해 준다. 설명절 식재료 마련을 위해 마트를 갈 경우 중복 식재료 구매를 방지할 수 있다. 냉장고 안의 식료품으로 조리 가능한 메뉴 및 가족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메뉴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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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등의 압력중탕기도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만들 때 좋다. 재료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갈비찜부터 식혜까지 조리한다. '맞춤 압력' 모드로는 해산물 및 채소, 육류 등 압력에 민감한 요리까지 알맞게 만드는 등 기능이 다양하다. 명절 외 평소에는 홈삼 등 약재를 달일 대 쓸 수 있는 범용성이 좋다.
음식을 잘 먹었다면 이제는 설겆이할 시간. 아침 점심 저녁 밥상에 술상, 다과상 등 하루 수차례 음식을 내다보면 싱크대에는 어느새 씻을 그릇이 산처럼 쌓여가기 일쑤다.
이럴 때는 식기세척기가 남편보다 낫다. 구석구석 알아서 꼼꼼하게 세척할 뿐만 아니라 건조까지 깜끔하게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LG전자의 '디오스 식기세척기'가 권할만한 제품이다. 일체형 DD모터를 적용해 기존 식기세척기보다 내부 공간을 10L 더 넓혀 명절 식기세척에 안성맞춤이다. 상하단 분리 세척도 가능하기 때문에 깨지기 쉬운 유리 잔과 냄비를 동시에 씻을 수 있다. DD모터의 속도 제어기술로 물살 세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맞춤세척도 할 수 있다. 80도 고온에서 10분 이상 헹구는 살균 기능까지 갖춰 위생적이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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